스즈키 바이올린 1권 - 알레그로: 밝고 신나는 바이올린 연주로 얻는 자신감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 1권에서 만나게 되는 다섯 번째 곡은 『알레그로(Allegro)』입니다. 이 곡은 기존에 배웠던 곡들을 잘 소화했다면, 보다 빠르고 경쾌하게 연주하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곡에 작곡가 표시가 따로 없지만, 빠르고 즐거운 템포인 ‘Allegro’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 밝은 분위기를 통해 연습에 활기를 불어넣는 목표로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알레그로』의 특징과 이 곡을 연습할 때 학생들이 흔히 겪는 어려운 점,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팁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스즈키 바이올린 1권 - 알레그로 곡 소개

『알레그로(Allegro)』는 “빠르고 즐겁게”라는 의미를 지닌 이탈리아어 단어로, 스즈키 교재에서는 앞선 곡들에서 습득한 기본 테크닉을 보다 빠른 템포로 적용해 보며 연주에 대한 자신감을 쌓도록 도와주는 곡입니다. 이미 『작은 별 변주곡』, 『나비 노래』, 『예쁜 새』, 『주먹 쥐고 손뼉 치고』 등을 통해 기초 활 쓰기·왼손 손가락 움직임·리듬감을 익혔다면, 이제는 경쾌한 리듬 속에서 “나는 바이올린을 이런 곡도 연주할 수 있구나!”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바이올린곡 『알레그로』에서 자주 겪는 어려움

 

1. 활 돌리기 동작(4마디마다 반복)에서의 혼란

이 곡은 4마디마다 활을 돌려야 하는 구간이 등장하는데, 악보에 이를 표시해 두지 않으면 다음 마디 첫 음을 잘못해서 올림 활로 시작해 버리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활을 돌린 직후 현에 닿는 동시에 소리가 나 버리면, 깨끗하고 알찬 소리를 내기 어렵습니다.

 

 

2. 두 왼손가락을 동시에 떼는 동작

이전 곡들에서는 “한 음 한 음” 손가락을 독립적으로 떼고 짚는 습관이 형성되었다면, 빠른 템포의 『알레그로』에서는 이미 짚은 손가락을 유지한 채 다음 음을 준비하고, 2·3번 혹은 1·2번 손가락을 동시에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왼손을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3. 1번 손가락 음정이 높아지는 문제

 

왼손을 “편하게” 짚으려다 보면 손목을 구부려 악기에 붙이게 되거나, 1번 손가락을 기울여 잡아서 음정이 미세하게 올라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는 템포가 빨라질수록 더욱 두드러져서 전체 음정의 안정감을 해칠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곡 『알레그로』의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

 

1. 활 돌리기 동작 연습하기

- 악보에 활 돌리는 동작 표시하기
  4마디마다 활을 돌려야 하는 구간을 악보 위에 분명히 표시해 두세요.  

 

- 공중에서 작은 원을 그려 착지 연습  
  활을 돌린 뒤 현에 닿는 순간 소리가 나면, 좋은 음색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공중에서 활을 천천히 돌린 뒤, 선에 닿을 때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착지”만 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이후 착지 후 소리를 내는 동작까지 이어서 연습하면 빠른 템포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을 돌릴 수 있습니다.  

 

- 활을 너무 세게 쥐지 않기  
  활 돌리기를 급하게 하다 보면 오른손 그립이 과도하게 강해질 수 있는데, 이는 소리를 거칠게 만들고 팔이 경직되는 원인입니다. 힘을 조금 빼고 유연하게 손목과 팔꿈치를 움직여 보세요.

 

 

2. 두 왼손가락을 동시에 떼는 동작 익히기

- 기존 습관 점검 
  이전 곡들에서 1·2·3번 손가락을 각각 따로 떼는 방식에 익숙했다면, 이제는 예를 들어 3번까지 짚은 상태에서 2, 3번을 동시에 들어 올리는 동작을 시도해 보세요.  

 

- 천천히 반복 
  처음부터 빠르게 시도하면 실수가 잦습니다. 느린 템포에서 “동시에 떼는” 연습을 반복하며, 왼손가락 근육이 이 동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 1번 손가락 유지  
  1번과 2번을 이미 짚었다면, 굳이 1번을 떼지 않고 2번만 추가하거나, 1·2번을 한꺼번에 떼는 방식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면 빠른 곡에서 더 유연하게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3. 1번 손가락 음정 정확히 유지하기

- 왼손 손목 구부리지 않기
  편한 자세를 취하려고 손목을 악기에 붙이거나 구부리면, 1번 손가락을 바르게 세워 짚기가 어려워져 음정이 높아지는 원인이 됩니다.  

 

- 손가락을 세워서 짚기
  1번 손가락을 지판 위에 세워 짚는 습관을 반드시 익히세요. 필요하다면 선생님 또는 튜너기의 도움을 받아 매일 체크해 봅니다.  

 

- 개방현 비교 
  1번 손가락 음정이 의심스러울 때, 인접 개방현과 번갈아 연주해 보는 방식으로 음정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곡 『알레그로』가 선사하는 밝은 에너지와 빠른 템포에서 자신감

『알레그로(Allegro)』는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 1권의 다섯 번째 곡으로, 그 이름처럼 활기찬 템포와 밝은 분위기를 통해 바이올린 연주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앞선 곡들에서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 왔다면, 이제는 템포를 조금씩 높여가며 “음악을 빠르고 경쾌하게 표현하는 재미”를 느껴 보세요.

- 활 돌리기 동작 
  4마디마다 공중에서 활을 돌려 착지한 뒤 소리를 내는 연습을 통해, 더욱 깔끔한 활 전환과 알찬 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동시에 떼는 왼손가락 손가락 움직임 
  1·2·3번 손가락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려면, “벌써 짚은 손가락은 괜히 떼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억하고, 무리하지 않은 템포에서부터 연습합니다.  

 

- 1번 손가락 음정
  왼손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리지 않고, 1번 손가락을 세워서 짚어야 음정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하나씩 해결해 가며 『알레그로』를 연주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바이올린으로 이렇게 빠르고 신나는 곡도 칠 수 있게 되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스즈키 교재 이후 더 복잡하고 어려운 곡을 연습할 때 큰 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앞선 곡들의 기초를 충실히 다져 왔다면, 알레그로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 바이올린 소리에 담긴 활력과 즐거움이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