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바이올린 1권 - 『주먹 쥐고 손뼉 치고(Go Tell Aunt Rhody)』: 바이올린 기초 표현력을 키우는 중요한 민요 연습곡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 1권에서 네 번째 곡인 『주먹 쥐고 손뼉 치고(Go Tell Aunt Rhody)』는 초보 바이올린 학생들에게 있어 매우 의미 있는 곡입니다. 이미 학생들은 첫 곡인 『작은 별 변주곡』을 통해 기본적인 활 쓰기와 음정 잡기를 연습했고, 두 번째 『나비 노래』와 세 번째 곡 『예쁜 새』를 통해 손가락 움직임과 활 쓰기의 섬세함을 익혔습니다. 『주먹 쥐고 손뼉 치고』는 이렇게 쌓인 기초를 기반으로, 보다 깊은 음악적 표현력을 익히고 바이올린 연주의 기본기를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연습곡입니다.
이 글에서는 『주먹 쥐고 손뼉 치고』의 곡의 배경과 역사, 이 곡을 연습할 때의 목표, 흔히 겪는 어려운 점 세 가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습법을 상세히 제시하겠습니다.
바이올린곡 『주먹 쥐고 손뼉 치고』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
『주먹 쥐고 손뼉 치고』의 원제는 『Go Tell Aunt Rhody』로, 프랑스 민요에서 유래된 곡입니다. 이 곡은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오랜 시간을 거쳐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민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간결하고 감미로운 선율과 쉬운 멜로디 덕분에 여러 나라의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동요로 자리 잡았으며,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에서도 음악적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필수 곡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곡의 가사는 원래 농장 동물(특히 거위)의 죽음을 알리는 내용으로, 정서적으로는 조금 슬픈 이야기이지만, 멜로디는 오히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분위기 덕분에 학생들은 단순히 음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곡이 가진 정서와 분위기까지 함께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스즈키 교재를 만든 신이치 스즈키 박사는 학생들이 곡을 단순히 연주하는 것을 넘어 음악 속에 담긴 정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연주하도록 가르쳤습니다. 『주먹 쥐고 손뼉 치고』는 바로 그러한 스즈키 박사의 철학이 잘 드러난 대표적인 곡 중 하나입니다.
바이올린 초보자가 『주먹 쥐고 손뼉 치고』를 통해 얻어야 할 연습 목표
『주먹 쥐고 손뼉 치고』를 연습할 때 학생들이 집중해야 할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확한 음정 유지와 왼손 손가락 위치의 안정성 확보
- 활 방향의 일관성과 매끄러운 방향 전환 익히기
- 4분 음표(♩), 8분 음표(♪) 등 다양한 리듬의 정확한 표현
- 바이올린의 소리를 아름답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활 쓰기 테크닉 습득
- 음악적 표현력의 기초를 쌓아 곡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배우기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하면 바이올린 초보자가 다음 단계의 곡을 더욱 자신감 있게 연습할 수 있는 기본기를 완성하게 됩니다.
바이올린 초보자가 『주먹 쥐고 손뼉 치고』에서 겪는 세 가지 어려움과 해결법
『주먹 쥐고 손뼉 치고』를 배우면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어려워하는 세 가지 부분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연습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정확한 음정 유지하기: 바이올린 1번 손가락의 음정 문제
바이올린 초보자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은 왼손 첫 번째 손가락이 무의식적으로 높아져 음정이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특히 왼손을 편하게 짚고 왼손 손목을 악기에 붙이려고 할 때 그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2번이나 3번 손가락을 짚은 상태에서는 1번 손가락이 이 두 손가락에 의해 가려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으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1> 1번 손가락의 효과적인 연습 방법
- 악보를 조금 외운 뒤, 왼손을 쳐다보고 연주해 봅니다.
- 튜너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자주 음정을 점검하고, 귀로 음정을 기억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 왼손 1번을 세워서 짚는 습관을 기르고 1번 손가락을 뒤로 빼면서 짚는 자세도 천천히 연습해 봅니다.
2. 바이올린 활 방향의 혼란: 마디마다 활 방향이 바뀌는 문제
이 곡은 각 마디에 음표의 개수가 홀수로 구성되어 있어, 마디마다 첫 음의 활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바이올린 초보 학생들은 활 방향을 계속 잘못 연주하거나 매끄럽지 않은 방향 전환으로 인해 음질이 나빠지는 문제를 겪습니다.
활 방향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2> 효과적인 활 방향 연습법
- 먼저 활 방향에만 집중하면서 천천히 연습합니다.
- 마디마다 첫 음표의 활 방향을 악보 위에 직접 표기하여 시각적으로 기억하고 반복합니다.
- 첫 마디의 첫 음을 내림활로 시작하면, 다음 마디의 첫 음은 올림 활로 바뀌듯, 나름의 반복되는 규칙이 있음을 생각하고 연습합니다.
- 줄이 바뀌는 구간에서 특히 활 방향이 반대되지 않도록 천천히 주의해서 연습합니다.
3. 정확한 바이올린 리듬 유지(4분 음표와 8분 음표의 혼합)
이 곡은 단순하지만, 다양한 길이의 음표(특히 4분음표와 8분 음표)가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 학생들이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리듬을 정확히 지키지 않으면 곡의 음악적 표현력이 크게 떨어지게 됩니다.
<3> 효과적인 리듬 연습법
- 메트로놈을 사용하여 곡 전체를 천천히 연습하며 정확한 박자를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먼저 많이 들어보고, 느린 속도로 연습하면서 리듬을 입으로 따라 불러봅니다.
또한 몸이나 발로 박자를 가볍게 맞추어 보며 리듬을 몸으로 직접 느끼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템포를 점차 빠르게 하여 리듬을 점점 더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도록 반복 연습합니다.
『주먹 쥐고 손뼉 치고』로 성장하는 바이올린 초보자의 음악적 자신감과 표현력
『주먹 쥐고 손뼉 치고』는 단순해 보이는 곡이지만, 사실 바이올린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기초 기술을 심화시키고 음악적 표현력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학생들은 이 곡을 통해 음정 유지, 활 방향 유지, 리듬 안정성 등 중요한 바이올린 기술들을 더욱 정확하고 정교하게 다듬게 됩니다.
또한, 간단하면서도 표현력이 풍부한 이 곡을 완성함으로써 학생들은 음악적인 자신감을 키우고, 바이올린 연주가 단순한 기계적인 기술을 넘어 음악적 감정을 전달하는 예술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주먹 쥐고 손뼉 치고』를 잘 마스터하여 바이올린 기초를 확고하게 다지고, 자신감 넘치는 바이올린 연주자로 성장해 보세요. 바이올린 연주자로 성장하기 위한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