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바이올린 1권 - 4번 손가락 연습 및 무궁동으로 배우는 바이올린 왼손 테크닉
스즈키 바이올린 1권 - 4번 손가락 연습 및 무궁동 소개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 1권을 학습하다 보면, 처음으로 4번 손가락(새끼손가락)을 사용하는 시점이 찾아옵니다. 이때 새끼손가락에 힘이 부족하거나, 기존의 손가락 움직임 습관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히 교재에서는 1, 2, 3번 손가락을 떼지 않고 4번을 짚는 방법을 권장하고, 1번을 짚은 채로 4번을 사용하는 연습도 함께 제안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왼손 테크닉을 업그레이드하면, 나중에 더 복잡한 바이올린곡에서도 훨씬 유연하게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한편, 이 시점에서 만나게 되는 무궁동이라는 곡은 이전 곡들보다 길이가 길어 다소 부담될 수 있지만, 먼저 0번(개방현)으로 익숙해진 뒤 4번 손가락을 도입하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4번 손가락 연습을 위한 구체적인 팁과 무궁동 곡에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바이올린 4번 손가락 연습 시 흔히 겪는 어려움
1. 새끼손가락 힘 부족
새끼손가락이 약하면 4번 음정을 정확히 짚는 것이 어려워지고, 소리가 탁하거나 불안정하게 날 수 있습니다. 무리해서 4번을 따로 짚으려는 습관도 문제를 키울 수 있습니다.
2.1, 2, 3번 손가락과 4번 손가락의 연계
교재에서는 1번 손가락을 세워서 짚은 상태에서 4번을 짚고 떼거나, 1, 2, 3번을 짚은 채로 4번을 짚고 떼도록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전까지 “음 하나 바뀔 때마다 나머지 손가락을 모두 떼는 방식”에 익숙해져 왔다면, 이 전환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 4번 손가락 연습을 위해 기억해야 할 핵심 팁
1) 1, 2, 3번을 유지한 채 4번 짚고 떼기
- 먼저 1, 2, 3번을 차례대로 짚은 상태에서, 4번만 추가·제거하며 손가락이 움직이는 느낌을 익혀 보세요.
- 4번 음정이 옆줄 개방현의 음정과 동일한지, 두 음을 번갈아 연주해 음정을 귀로 확인합니다.
2) 새끼손가락 힘을 기르기
- 다른 교재에서 권장하는 것처럼 4번 피치카토로 손가락 힘을 키워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 또, 적당한 악력기를 활용해 새끼손가락 근력을 보완하는 것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과도한 힘 훈련은 피하고 자연스러운 손가락 독립성을 키우는 데 집중하세요.
3) 1번 음정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
- 1번 손가락을 ‘세워’ 짚는 습관을 들여야 4번을 누를 때도 자세가 안정적입니다.
- 손목을 악기에 붙이거나 과하게 구부리면, 1번과 4번 둘 다 음정 불안이 커지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바이올린 무궁동 곡의 길이와 구조
무궁동은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 1권에서 만나는 곡 중 하나로, 이전 곡보다 길이가 길어 “곡 전체를 다 외우기 어려울 것 같다”는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먼저 개방현(0번) 위주로 진행하면서 곡에 익숙해진 뒤, 점차 4번 손가락을 적용하면 큰 문제없이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 2~4마디씩 구분
악보를 2마디나 4마디 단위로 잘라서 구조를 파악하면, 유사하게 반복되는 멜로디와 그 끝부분이 살짝 바뀌는 지점을 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반복 구간의 끝 소절 주의
비슷하게 반복되는 멜로디라도, 마디 끝에서 음정이 달라지거나 리듬이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미리 표시해 두세요.
바이올린 무궁동 A와 무궁동 B - 변주곡 연결하기
무궁동 A 버전을 곡 전체에 익숙해진 다음에는, 변주 형태의 무궁동 B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무궁동” 곡에 16분음표가 포함된 빠른 변주(B 버전)를 제안해, 같은 음을 빠르게 두 번씩 반복하는 연습을 시도합니다.
- 무궁동 A로 곡 흐름 익히기
먼저 무궁동 A(일반 버전)에서 길이와 구조에 익숙해진 뒤, 4번 손가락까지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연습합니다.
- 무궁동 B 변주 - 16분음표 반복
그다음 멜로디 흐름은 거의 같되, 특정 구간에서 16분 음표로 “같은 음을 빠르게 두 번” 연주하는 패턴을 추가해 보세요.
이 방식은 왼손의 순간적인 손가락 움직임과 빠른 활 쓰기 능력을 동시에 높여 줍니다.
- 장점
B 변주를 시도해 보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템포에 맞춰 왼손을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법”을 익히게 되고, 바이올린 소리도 훨씬 다채롭고 경쾌해집니다.
바이올린 4번 손가락과 무궁동에서 얻는 학습 효과
4번 손가락 연습은 향후 더 높은 음역으로 이동하거나, 개방현 대신 4번 손가락을 사용해 음색 변화를 주는 등 고급 테크닉의 기초가 됩니다. 무궁동은 길이가 길지만, 구조를 파악하고 개방현→4번 손가락 순으로 접근하면 훨씬 쉽게 완주할 수 있으며, 변주(B 버전)까지 시도한다면 템포 감각과 순간적 왼손·오른손 조절력까지 크게 향상됩니다.
- 왼손 테크닉 강화
1번 손가락을 세운 채 4번을 짚고 떼는 연습을 거듭하다 보면, 손가락 독립성과 손 모양이 한층 견고해집니다.
- 곡 구조 이해와 반복 구간 공략
무궁동 A를 여러 번 연습하며 곡 구조를 숙지한 뒤, B 변주(16분음표 반복 구간)에 도전하면 자연스럽게 속도 훈련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 학습 동기 부여
“나도 이렇게 긴 곡을 4번 손가락까지 써가며 완주했다”는 성취감은, 이후 만나는 복잡한 바이올린곡을 배울 때 큰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결론: 바이올린 4번 손가락으로 만나는 새로운 손가락 움직임 세계와 무궁동 학습의 즐거움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 1권에서 처음 소개되는 4번 손가락과 무궁동 곡은, 왼손 손가락 움직임 폭을 넓히고 곡 길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새끼손가락 힘이 부족해도, 1·2·3번을 유지한 채 4번을 짚고 떼는 반복 연습을 통해 차츰 극복할 수 있으며, 개방현과 음정을 비교해 가면서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무궁동은 처음에 0번 위주로 곡 흐름을 익히고, 이후 4번을 적용하면 훨씬 쉽게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혹시 템포에 자신감이 붙는다면 무궁동 B라는 변주곡(16분음표로 같은 음을 재빠르게 두 번 반복하는 형태)에 도전해 보세요. 이를 통해 왼손과 오른손의 순간적인 협응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과 반복을 통해 4번 손가락과 무궁동에 완벽히 숙달하면, 한층 성장한 바이올린 실력을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길고 어려운 곡도 4번 손가락까지 써가며 해냈다”는 성취감이, 앞으로 더 많은 바이올린곡을 향해 도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