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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혼자 연습할 때도, 반주에 맞춰 켤 때도 이 구간에서 막히나요?
스즈키 바이올린 1권 '주먹 쥐고(Go Tell Aunt Rhody)'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자리는 정해져 있습니다. E선 개방현 '미'에서 A선 3번 '레'로 넘어가고, 곧바로 '도#'까지 이어지는 곳이죠.
이 글은 유튜브 영상에서 다룬 원인과 연습 단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글입니다. 영상에서 다루지 않은 두 가지, 6마디에서 함께 챙길 점과 도#을 짚는 두 가지 방법 비교도 덧붙였습니다.
1. 어디서 막힐까: 3·6·11마디

스즈키 1권 주먹쥐고 12마디 악보, 3·6·11마디 표시 이 곡에서 틀리기 쉬운 구간은 모두 세 번 나옵니다. 3마디, 6마디, 11마디입니다.
마디 음 (리듬) 왼손 3·11마디 미(4분음표) · 미 레(8분음표) · 도# 도#(4분음표) E선 0 · E선 0 → A선 3 · A선 2 6마디 파# 파#(4분음표) · 미 레(8분음표) · 도#(4분음표) E선 1 · E선 0 → A선 3 · A선 2 세 곳 모두 8분음표 '미-레'로 E선에서 A선으로 줄을 건너는 자리입니다.
줄을 건너는 것 자체는 작은별에서도 이미 해 봤습니다. 다른 점은, 여기서는 미에서 레로 빠르게 넘어간 뒤 바로 이어서 도#까지 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레·도# 세 음이 짧은 시간 안에 이어지는 거죠.

작은별 미-레와 주먹쥐고 3마디 미-레-도# 비교
2. 왜 막힐까: 원인 두 가지
원인 1. 활
줄을 바꿀 때는 활 각도를 먼저 바꾸고, 그다음에 소리를 내야 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E선 올림활에서 A선 내림활로 줄 바꿈이 빠르게 이어집니다. 그만큼 각도를 바꾸는 단계도 빠르게 지나가야 하죠.

E선에서 A선으로 바뀌는 활 각도 원인 2. 왼손 — 두 가지 경우
경우 1. 레를 짚을 때 1·2·3번을 한꺼번에 짚으려는 경우
1번과 2번을 함께 짚는 것은 나비 노래에서 많이 연습했지만, 3번까지 같이 짚는 것은 어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번이 조금 늦게 내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3번을 확실히 짚기 전에 활로 먼저 소리를 내면, 레 소리가 깔끔하게 나지 않습니다.
경우 2. 3번을 먼저 짚고, 그다음에 2번을 따로 짚는 경우
왼손을 먼저 준비하고 그다음에 활로 소리를 낸다는 순서를 지키면, 3번과 2번을 따로 짚을 때는 이렇게 다섯 단계가 됩니다.

따로 짚을 때의 다섯 단계 순서 2·3번을 같이 짚을 때보다 단계가 하나 더 많습니다. 레는 8분음표라 그 사이가 짧은데, 이 단계들을 정확한 순서대로 하지 못한 채 빠르게 켜면 소리가 깔끔하지 않게 납니다.
실제로 레슨을 하면서 두 경우 모두 정말 많이 봤습니다.
3. 해결: 2번·3번을 동시에 짚기
레를 짚을 때 2번과 3번을 동시에 짚습니다. 1·2·3번을 같이 짚어도 좋습니다.
그 상태에서 3번만 떼면, 바로 도# 소리가 납니다.
주의할 점은 하나입니다. 2번을 먼저 짚고 3번을 나중에 짚으면 안 됩니다. 두 손가락을 동시에 짚어야 합니다.
4. 연습 3단계 한눈에 보기
단계마다 설명하고 연습할 때는 반주 없이 하고, 마지막에만 반주에 맞춰 처음부터 이어서 켭니다.

주먹쥐고 연습 단계별 악보 1-1부터 3-2까지 2단계의 멜로디는 'Are you sleeping?'으로 많이 알려진 프랑스 동요 '프레르 자크'입니다. 이 노래 셋째 구절에 '미, 파#, 미, 레, 도#, 라'가 두 번 나오는데, 미-레-도#으로 이어지는 리듬이 주먹 쥐고와 똑같습니다. 내림활로 시작해도, 올림활로 시작해도 똑같이 깔끔하다면, 주먹 쥐고의 그 자리도 거의 준비가 된 겁니다.
6마디에서 하나 더 (영상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
6마디는 미 앞에 1번 손가락 파#이 있습니다. 미를 내려면 E선에서 1번을 떼기만 하면 되는데, 같은 줄이라 활을 새로 시작하지 않고 파#에 이어 붙여 켜는 경우가 있어요. 손가락을 떼는 것도 음을 내는 동작입니다. 3-1에서 6마디를 켤 때, 둘째 파#(내림활)에서 미(올림활)로 활 방향이 바뀌는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
마지막 정리 연주 (♩ = 75)
1-1 → 1-2 → 2-1 → 2-2 → 3-1(3마디 → 6마디) → 3-2(곡 전체)를 반주에 맞춰 처음부터 이어서 켭니다.
- 단계와 단계 사이에는 두 박을 쉬어, 다음 단계의 시작 활을 준비할 시간을 둡니다. 1-1과 1-2 사이는 1-1 끝의 2분쉼표가 그 역할을 합니다.
- 영상에서는 단계마다 "올림활 시작", "내림활 시작"으로 미리 알려 드립니다.
- 이어서 하다가 어떤 단계에서 막히거나 소리가 좋지 않다면, 그 단계만 따로 다시 연습해 보세요.
5. 영상으로 보기 (구간 바로가기)
- 0:00 여기서 틀리나요?
- 0:13 3·6·11마디, 무엇이 다를까
- 0:37 원인 1: 활
- 0:54 원인 2: 왼손
- 1:57 해결: 2번·3번 동시에 짚기
- 2:13 연습 3단계 · 1단계: 활
- 3:02 2단계: 활 + 왼손 (프레르 자크)
- 3:54 3단계: 주먹 쥐고
- 4:24 반주에 맞춰 정리 연주 (♩ = 75)
- 5:49 마무리
6. 도#을 짚는 두 가지 방법 — 동시에 vs 따로
영상에서는 2번·3번을 동시에 짚는 방법으로 연습했고, 따로 짚는 방법은 원인(경우 2)으로만 짚고 넘어갔습니다. 두 방법을 동작 수로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방법 왼손 동작 활까지 합친 단계 동시에 짚기 2동작: ① 2·3번 동시에 짚기 ② 3번 떼기 4단계: ① 2·3번 동시에 짚기 → ② 활로 레 → ③ 3번 떼기 → ④ 활로 도# 따로 짚기 3동작: ① 3번 짚기 ② 3번을 짚은 채 2번 짚기 ③ 3번 떼기 5단계: ① 3번 짚기 → ② 활로 레 → ③ 3번을 짚은 채 2번 준비 → ④ 3번 떼기 → ⑤ 활로 도# ※ E선 미에서 넘어오는 3·11마디는 '활로 레' 안에 활 각도를 A선으로 바꾸는 동작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동시에 짚으면 레와 도# 사이에 '3번 떼기' 하나만 남습니다. 따로 짚으면 그 사이에 '2번 짚기'와 '3번 떼기'가 들어가죠. 이 곡의 레는 8분음표라 그 사이가 짧습니다.
그렇다고 따로 짚는 방법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 동작이 하나 더 많아서, 처음에는 두세 동작을 한꺼번에 하려다 소리가 깔끔하지 않게 나는 경우가 많아요.
같이 짚는 방법은 단계가 적은 대신, 어떤 음은 손가락을 '짚어서' 소리 내고 어떤 음은 '떼어서' 소리 낸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두 가지 생각을 섞어야 하는 거죠.
따로 짚으면 모든 음을 '손가락을 짚어서 소리 낸다' 하나로만 생각하고 연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짚는 순서가 잘 지켜지고, 손가락을 망치 치듯 빠르게 짚어 깔끔하게 엮을 수 있다면 오히려 편한 방법입니다. 실제로 이 방법을 잘 활용하는 연주자도 많습니다.
두 가지 모두 각각의 이유가 있는 방식입니다. 어느 쪽으로 연습할지는 레슨 선생님과 상의해 정해 보세요.
7. 악보를 보고 바로 켜기 어렵다면
미·레·도#이 어느 줄 몇 번 손가락인지 악보에서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악보 읽기를 먼저 다져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손가락 번호나 줄 색깔 표시 없이 음표만 보고 줄과 손가락을 찾는 무료 연습 앱을 직접 만들어 두었습니다.
손가락을 짚는 정확한 자리와 음정은 레슨 선생님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세 단계 중 어느 단계가 가장 도움이 되셨나요? 따로 짚는 방법이 더 궁금하신 분도 댓글로 알려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Fix & Flow Violin | 성인 바이올린, 레슨 사이 막히는 연습을 다시 흐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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