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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11.

    by. harmonicinsight

    목차

      스즈키 바이올린 1권 - 바흐 미뉴에트 제2번: 길어진 곡과 새로운 음정 도전에 맞서는 바이올린 학습

       

      스즈키 바이올린 1권 - 바흐 미뉴에트 제2번 소개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 1권 후반부로 진입하면,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미뉴에트(Minuet)들을 더욱 심화하여 배우게 됩니다. 이 곡은 ‘안나 마그달레나 바흐(Anna Magdalena Bach)의 노트북’에 수록된 미뉴에트 중 하나로 전해지며, 스즈키 교재에서는 학생들이 새로운 테크닉과 더욱 복잡해진 왼손 손가락 움직임, 그리고 줄 변경에 맞서는 능력을 키우도록 의도했습니다.

      미뉴에트 제2번은 직전의 미뉴에트보다 길이가 늘어났고, 빈번한 줄 변경과 보다 복잡한 음정 변화가 특징입니다. 특히 곡 중후반부에서는 이전에 해보지 않은 간격의 3번(#) 손가락을 짚은 뒤, 4번을 덧붙이는 고난도 구간이 등장해,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래에서는 이 곡에서 흔히 겪는 어려움과 해결 방법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바이올린 곡 바흐 미뉴에트 2번의 첫째 어려움: 곡 길이

       

      1) 특징: 길어진 곡에 대한 부담


      - 이전 곡들보다 길이가 확연히 늘어난 미뉴에트 2번은, 학생들에게 ‘양이 많다’는 심리적 부담을 줍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곳곳에 반복되는 멜로디가 숨어 있습니다.

       

      2) 어려운 점


      - 한 곡에 들어가는 마디 수가 많고 한 마디 내에서도 8분 음표가 연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전체를 다 기억하거나 연주하기가 힘들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연습 팁


      - 반복 구간 파악: 첫 줄 멜로디가 셋째 줄, 아홉째 줄에도 등장합니다. 넷째 줄과 열째 줄도 멜로디가 반복됩니다. 이 사실을 인지하면 곡 길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구간별 묶음 연습
      비슷한 멜로디가 나오는 구간끼리 묶어서 연습하면, 암기 시간이 줄고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2. 바이올린 곡 바흐 미뉴에트 2번의 둘째 어려움: 잦은 줄 변경

       

      1) 특징: 첫 마디부터 빈번한 줄 변경


      - 이 곡은 첫 마디에만 해도 줄이 D→A→A→E→A→E로 자주 바뀝니다. 왼손 운지 번호도 수시로 변할 뿐 아니라, 활 각도와 오른팔 높이를 미세하게 조정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입니다.

       

      2) 어려운 점


      - 빠른 줄 바꿈에 활 각도가 흔들려, 소리가 탁해지거나 잡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왼손 손가락 움직임을 따라가느라 오른손 활 각도 변경을 놓치면 다른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3) 연습 팁


      - 개방현만으로 활 쓰기 연습: 왼손 손가락 움직임 없이, D→A→A→E→A→E로 이어지는 순서대로 활을 긋는 연습을 먼저 해 보세요.
      - 줄을 바꿀 때 오른팔 높이와 각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몸에 익히면, 왼손을 결합했을 때 훨씬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3. 바이올린 곡 바흐 미뉴에트 2번의 셋째 어려움: 마디 12~13

       

      1) 특징: 3번을 짚은 채 옆줄 4번 음정 짚기의 응용


      - 마디 12와 13에서는, 바흐 미뉴에트 1번에서 가장 어려웠던 “3번을 누른 채 오른쪽 옆줄 4번을 좋은 자세와 음정으로 짚고, 이후 3-2-1-0번으로 내려오는” 응용된 동작이 등장합니다.

       

      2) 어려운 점


      - 3·4번 간격을 벌려야 옆줄 4번을 정확히 짚을 수 있습니다.
      - 4번을 뗀 뒤 3-2-1-0으로 연주할 때, 음정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3) 연습 팁


      - 미뉴에트 1번 복습과 튜너 활용: 미뉴에트 1번에서 했던 연습을 꾸준히 반복 연습합니다.
      - 튜너를 활용해 음정을 확인하면서 연습해 보세요.
      - 왼손 자세 유지: 3번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4번을 비스듬히 기울여 누르려면 손가락 간격이 많이 벌어집니다. 이후 2·1번 음정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2번과 1번을 세워 짚는 자세로 만들어줍니다. 

       

      4. 바이올린 곡 바흐 미뉴에트 2번의 넷째 어려움: 마디 18~19 

       

      1) 특징: 갑작스러운 D선→E선 이동

       

      - 마디 18에서 19로 넘어갈 때, D선에서 E선으로 왼손을 재빨리 변경해야 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A선을 건너뛰고 D선 1번을 E선 1번으로 빠르게 옮겨야 합니다.

       

      2) 어려운 점


      - D선에서 A선을 건너뛰고 갑자기 E선으로 왼손 1번을 바꿔 짚는 동작을 박자에 맞게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자세를 동반하지 않는다면 음정이 부정확해질 수 있습니다.

       

      3) 연습 팁


      - 왼팔 팔꿈치 각도 전환: D선→E선 이동 시, 팔꿈치를 몸 안쪽에서 밖으로 살짝 돌려줍니다.
      - 1번 손가락을 세워 짚는 자세를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손목이 악기에 붙지 않는지도 계속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바이올린 곡 바흐 미뉴에트 2번의 다섯째 어려움: 마디 23~24 

       

      1) 특징: 새로운 간격의 3번(#)과 4번 이어 짚기


      이 곡의 23, 24마디는 학생들에게 가장 “간격이 벌어진” 손가락 자세를 요구합니다. 3번을 기존보다 반음 더 멀리 누른 뒤, 4번을 그다음 짚어야 하는 구간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2) 어려운 점


      - 3번이 높은 음정(#)이어서, 3번을 멀리 짚으려고 했지만 여전히 낮은 음정이라는 것을 알게 될 수 있습니다. 

      - 또한 3번# 음정에 이어 4번 손가락을 3번 손가락에 붙여서 누르는 동작이 이전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연습 팁


      - 교재의 제안: 1번 고정하고 3→4번 겹치듯이 짚어봅니다.
      - 3번을 4번 위치에 거의 붙을 정도로 멀리 눌러본 뒤, 4번은 3번 손가락 위에 겹치듯 눌러 음정을 맞춥니다. 손가락이 굵은 학생은 3번·4번이 훨씬 겹칠 수 있으니, 튜너로 음정을 정확히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 왼손 자세 점검: 1번을 계속 누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새끼손가락을 비스듬히 뻗어 새끼손가락 왼쪽 옆 끝부분으로 4번을 짚습니다.

       

       

      6. 바이올린 곡 바흐 미뉴에트 2번의 여섯째 어려움: 마디 29~30  

       

      1) 특징: 순수 이음줄의 내림활 줄 바뀜


      - 29, 30마디에서는 스타카토가 빠진 “순수 이음줄”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A선에서 D선으로 내림활을 한 활에 연결해야 하므로, 첫 음에서 활을 과도하게 써 버리면 남은 활이 부족해 음이 뭉개지거나 거칠어집니다.

       

      2) 어려운 점


      - 첫 음에서 활을 거의 다 소모하기가 쉬우며, 이렇게 연주하면 줄 변경 시 사용할 활이 모자라 두 번째 음이 짧게 끊길 수 있습니다.
      - 내림활을 하는 동안 줄을 바꾸면서 활 각도 변경과 그에 맞는 압력을 세밀히 맞추지 못할 수 있습니다.

       

      3) 연습 팁


      - 첫 음에서 활을 아껴 쓰기: 첫 음(A선)을 켜면서 활을 ‘매우 아껴 쓴다’는 느낌으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 음을 충분히 소리 내고 잠시 멈춰보시기 바랍니다.. 이때 활의 중간보다 좀 더 프로그(밑부분) 쪽에 활이 멈춰져 있다면, 줄을 변경해 D선으로 넘어가도 여유롭게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 줄 변경 시 활 각도 유지: A선→D선으로 내려가는 내림활을 사용할 때 오른팔 팔꿈치가 함께 움직이고 그 높이가 더 높아지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길어지고 복잡해진 바흐 미뉴에트 2번, 바이올린 테크닉의 중요한 발전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 1권에서 바흐 미뉴에트 2번은 곡 길이가 이전보다 늘어났고, 활 쓰기와 왼손 손가락 움직임의 난도가 더 상승하여 연주자의 더 높은 연주 수준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이 곡을 성실히 연습해 완성하면 학생들은 “왼손 손가락 움직임·줄 변경·활 분배” 등의 테크닉이 종합적으로 좋아졌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됩니다. 바흐의 음악적 아름다움과 미뉴에트 장르 특유의 우아함도 함께 느껴 보세요. 한 구간씩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곧 미뉴에트 2번의 전체를 여유롭게 구사하며 또 한 번의 순위 향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