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monicinsight 님의 블로그

harmonicinsight 님의 블로그 입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통찰력 있게 포스팅하고 다른 주제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주된 가치로 여기는 블로그입니다.

  • 2025. 3. 11.

    by. harmonicinsight

    목차

      스즈키 바이올린 1권  에튀드 / 손가락 연습 2번 / 이음줄 준비 - 소개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 1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학생들은 『에튀드(Etude)』와 함께 왼손 손가락을 더욱 자유롭게 움직이는 『손가락 연습 2번』, 그리고 활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슬러(이음줄) 준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게 됩니다. 이 단계들은 기존에 익혔던 기초 운지법과 활 쓰기를 한층 더 세련되게 만들고, 다양한 연주 테크닉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관문입니다.

      본 글에서는 이 세 가지 학습 요소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흔히 겪게 되는 어려움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울러 곡의 배경과 특징도 간단히 설명해,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음악적 이해와 함께 성장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바이올린 에튀드(Etude)의 배경과 특징


      ‘에튀드(Etude)’는 프랑스어로 “연습곡”이라는 뜻입니다.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 1권에서는 이 곡을 통해 학생들이 기초 손가락 움직임과 리듬을 한층 더 복습·발전시키도록 의도했으며, 2번 손가락을 본격적으로 1번 손가락에 “붙여 짚는” 연습이 주가 됩니다. 기존에는 2번을 3번 쪽으로 붙여 왔던 패턴이 주로 나왔다면, 이제는 2번을 1번과 근접하게 짚어야 하는 구간이 늘어나, 왼손가락 간격이 달라져 헷갈릴 수 있습니다.

      - 음악적 의의 
        이 연습곡은 단순히 테크닉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선율과 약간의 변형을 통해 음정·리듬·활 쓰기까지 한꺼번에 체크하도록 합니다. 따라서 곡 전체를 반복하며 연주하는 과정에서, 왼손 손가락 움직임 습관이 얼마나 정착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주요 특징
        1) 2번 손가락을 1번에 붙이는 본격 연습
           학생들은 3번이나 4번 손가락을 사용할 때 2번 음정이 높아지지 않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2) 초반 4마디와 다음 4마디가 비슷하지만 다름
           4마디째부터 다른 멜로디나 리듬이 추가되므로, 악보에 표시해 두고 천천히 주의 깊게 연습해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바이올린 에튀드에서 자주 겪는 어려움과 해결 방안

       

      1) 2번 손가락 음정이 높아지는 현상  


         - 3번 사용이 혼합된 구간에서 2번이 자꾸 올라가면, 교재에 표시된 대로 1번을 계속 짚어 두어 떼지 않도록 합니다.  
         - 3, 4번 사용이 혼합된 구간에서 2번 음정이 올라간다면, 교재의 제안대로 2번을 계속 짚고 그 자리에서 이동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 손가락 연습 2번을 별도로 충분히 해 두면, 2→4→3→2구간이 한결 익숙해집니다.  

       

      2) 10, 11마디에서 3번→2번→1번 순서로 내려올 때 혼동 


         - 3번을 단독으로 짚지 말고, 1·3번을 동시에 잡은 뒤 2번을 떼어 1번에 붙여 짚을 준비 하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 한 손가락씩 각각 움직이면 속도가 빨라졌을 때 음정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두 손가락을 동시에 누르고 떼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3) 4마디째부터 멜로디가 달라져 헷갈림 


         - 악보에 적절히 표시해 두고, 비슷해 보이는 부분을 천천히 비교 연습합니다.  
         - 첫 4마디 다음 4마디가 흡사하더라도 끝에서 음이 달라진다는 점에 유의하고 해당 부분만 따로 부분 연습을 합니다. 

       

       

      바이올린 손가락 연습 2번: 특징, 어려운 점 및 해결 방안

       

      1. 특징


      에튀드와 함께 진행하는 ‘손가락 연습 2번’은, 1번을 짚은 상태에서 2·3번을 혼합해 연습하거나, 2번을 짚은 채로 3·4번을 동시에 누르고 떼는 등 복합적인 손가락 움직임이 등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2번을 1번에 붙이거나, 4번을 오른쪽 옆줄에 가까운 각도로 기울여 짚는 동작이 요구되어, 정확한 음정이 유지되지 않으면 음이 쉽게 뜨거나 낮아질 수 있습니다.

       

      2. 어려운 점  


        - 2번 손가락을 1번처럼 세워 짚고, 4번을 정확한 음정으로 짚는 자세가 힘들 수 있습니다. 

       

      3. 해결 방안  


         - 계속해서 2번을 1번 측에 붙여야 하는 단계이므로, 2번을 수직에 가깝게 세운다는 느낌으로 짚어보시기 바랍니다.  
         - 4번은 오른쪽 옆줄을 건드려도 괜찮으니, 다소 기울어진 자세로 누르면 더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정확한 음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즈키 바이올린 1권 - 에튀드 / 손가락 연습 2번 / 이음줄 준비: 바이올린 기초 완성을 향한 또 한 걸음

      바이올린 이음줄 준비: 4단계 훈련 설명, 어려운 점 및 해결 방안

       

      1. 4단계 훈련 설명


      마지막으로, 스즈키 교재에서는 이음줄을 4단계로 나누어 익히도록 제안합니다. 이는 이전까지 “한 음당 한 활”을 사용해 왔던 습관에서, 한 활에 여러 음을 연결하는 레가토 기법으로 전환하는 초석을 다지는 과정입니다.

      1) 1단계: 두 음을 연속 내림활(또는 올림 활)로 연주하되 스타카토 처리  
         - 실제로 이음줄을 만들기 전, 두 음을 이어가면서도 살짝 끊어주는 스타카토 느낌으로 연습합니다.

      2) 2단계: 스타카토 없이 두 음 이음줄  
         - 이제 두 음을 완전히 이음줄로 연결하며, 좋은 소리가 계속 유지되도록 집중합니다.

      3) 3단계: 네 음 연속 내림활(또는 올림 활)을 각각 끊어 연주  
         - 2단계보다는 더 많은 음을 한 활로 처리하지만, 일단 스타카토 처리로 나눠 붙여 익히며 활을 사용합니다.

      4) 4단계: 스타카토 없이 네 음을 한 활에 완전히 연결(4음 이음줄)  
         - 이 과정이 가장 난도가 높은 단계로, 활을 아껴서 길게 써야 하고 왼손 손가락 움직임도 유연하게 움직여야 좋은 소리가 유지됩니다.

       

      2. 어려운 점  


        - 한 활에 여러 음을 연결한다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아, 활 방향을 중간에 바꿀 수 있음  
        - 손가락 연습 2번의 복잡한 손가락 움직임과 이음줄 활 쓰기가 동시에 겹치면 혼란 가중  

       

      3. 해결 방안  


        1) 활 아껴 쓰기 및 표기하기  
           - 악보에 내림활·올림 활을 2음(1,2단계) 또는 4음(3,4단계) 단위로 연속 표시해, 시각적으로 이음줄 활 쓰기 동작을 인지합니다.  
           - 처음에는 일부러 활을 더 적게 쓰면서, 음을 다 채울 수 있는지 실험해 보세요.  
        2) 왼손 미리 준비  
           - 이음줄 구간에 들어가기 전, 다음 음 손가락을 미리 준비해야 활이 중단 없이 진행될 때 음정이 깨끗하게 이어집니다.

       

      결론: 바이올린 에튀드 / 손가락 연습 2번 / 이음줄 준비를 통한 종합 기량 상승


      스즈키 바이올린 1권의 후반부에서 학습하는 ‘에튀드(Etude)’, ‘손가락 연습 2번’, 그리고 ‘이음줄 준비’는 그동안 쌓아 온 왼손 손가락 움직임 및 활 쓰기 기술을 한층 더 수준 높게 정리해 주는 단계입니다. 

      - 에튀드:  
        2번 손가락을 1번에 붙여 짚는 본격적 연습과 유사 마디 간의 미묘한 변화를 정확히 이해해 냄으로써 악보 읽는 능력을 길러 줍니다.

      - 손가락 연습 2번:  
        “2번 세워 짚기”와 “4번 살짝 기울여 누르기” 등을 통해, 정교하고 기민한 왼손 테크닉을 습득하게 됩니다.

      - 이음줄 활 쓰기 준비:  
        활을 멈추지 않고 연결하는 4단계 훈련을 통해 이음줄 연주의 기초를 배우고, 왼손가락과 활의 타이밍을 맞추는 능력을 크게 발전시킵니다.

      이 세 파트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면, 초보자는 “음정·리듬·활 방향·왼손 움직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단계로 도약하게 됩니다. 물론 처음에는 2번 손가락 붙여 짚기나 4음 이음줄 활 쓰기 같은 요소에서 헷갈리겠지만, 천천히 거울과 튜너로 음정·자세를 점검하고, 메트로놈으로 리듬 안정성을 강화한다면 점차 수월해집니다. 앞으로 더 다채롭고 복잡한 바이올린곡을 연주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이 과정을 충분히 소화해 둔다면, 학생들은 한층 더 풍부한 음악적 표현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