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monicinsight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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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16.

    by. harmonicinsight

    목차

      스즈키 바이올린 2권 - 브람스 왈츠와 토널리제이션 소개

      스즈키 바이올린 교육과정에서 2권에 수록된 브람스 왈츠는 많은 학생들이 ‘점음표 리듬 슬러 활 쓰기’와 ‘토널리제이션’을 배우는 데 있어 중요한 곡으로 손꼽힙니다. 독일의 낭만주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의 왈츠(Waltz) 곡은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리듬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또한 이 곡의 아래에 나와있는 토널리제이션은 내림나장조와 내림마장조의 조성으로 나오는데, 이는 바이올린 음정 감각을 한 단계 높여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아래에서는 스즈키 바이올린 2권의 브람스 왈츠와 토널리제이션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때 도움이 되는 곡의 특징, 배경, 의의, 목표와 함께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해결 방법까지 제시하니, 차근차근 연습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곡을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이올린곡 브람스 왈츠 곡과 토널리제이션 연습곡의 배경 및 의의

      바이올린 브람스 왈츠는 19세기 유럽 전역에서 유행했던 왈츠 형식을 기반으로 하는 곡입니다. 원래 춤곡으로 발전한 왈츠는 세 박자로 이루어진 리듬이 특징이며, 바이올린으로 연주했을 때 우아하고 풍부한 음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교재에서는 바이올린 음정 감각과 왈츠 특유의 스윙감(점음표 리듬)을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이 곡이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토널리제이션 연습을 통해 기존에 다뤄온 가장조, 사장조 범위를 넘어 내림나장조와 내림마장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바이올린곡 브람스 왈츠와 토널리제이션 연습곡의 목표

      이 곡을 연주할 때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점음표 리듬 슬러 활쓰기를 익히기

      2) 내림활과 올림활의 속도 조절을 통한 원활한 활 분배

      3) 왈츠 특유의 3박자 흐름 속에서 토널리제이션 감각 키우기

      4) 조표에 따른 음정 변화 정확히 익히기 

       

      이제 구체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과 해결책을 살펴보겠습니다.

       

      바이올린곡 브람스 왈츠의 어려운 점 1: 점음표 리듬 슬러 활 쓰기의 새로운 형태

      브람스 왈츠에서는 기존 스즈키 바이올린 1권에서 배웠던 ‘즐거운 농부’의 점음표 리듬(점 4분 음표와 8분 음표 결합) 슬러 활 쓰기가 다시 등장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A선에서 D선으로, 혹은 E선에서 A선으로 이동하는 내림활 점음표 슬러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오른팔 팔꿈치를 들어 올려야 하는 구간이 자주 생깁니다.(예: 1,2,4,8,16,17,19,12,22마디) 

       

      어려운 점

       

       - 활을 내릴 때(내림활) 오른팔의 각도 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오른쪽에서 왼쪽 선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활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1권 바흐 미뉴에트 2번에서는 간단한 리듬으로 유사한 활쓰기 형태가 있었지만, 브람스 왈츠에서는 점음표 리듬으로 이 패턴이 훨씬 자주 등장해 부담이 커집니다.

       

      해결방법

       

      - 첫 음에서 활을 절약하기

       

      내림활로 점4분음표를 연주할 때는 활을 너무 많이 쓰지 말고, ‘활의 아래쪽 3분의 1 지점까지만’ 사용해 봅니다.

      이렇게 하면 줄을 옮기는 과정에서 활을 소모하게 되더라도 남은 활로 다음 음까지 연주할 수 있습니다.

       

      - 팔꿈치 각도 숙달하기

      줄 바꿀 때마다 팔꿈치를 함께 올리고 내리는 연습을 합니다. 개방현으로 A선에서 D선, E선에서 A선으로 줄만 바꾸면서 점음표 리듬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오른팔의 움직임에 더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곡 브람스 왈츠의 어려운 점 2: 점음표 리듬 내림활 후 올림활 한 박자 슬러 활 쓰기

       

      브람스 왈츠에서는 점음표 리듬 내림활 슬러(점 4분 음표+8분 음표)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하더라도, 이어지는 올림활 한 박자(8분 음표 두 개 연결) 슬러를 소극적으로 사용하면 다음 마디에서 활이 모자라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어려운 점

      - 점음표 리듬 내림활에서는 대개 활 전체를 사용하게 되는데 올림활 한 박자 슬러에서 활 전체를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점음표 리듬의 내림활 슬러에서 활이 모자라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 올림활 한 박자 슬러를 빠르게 많이 쓰려고 해도 활 전체를 사용해 줄 바뀜 슬러 동작을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해결방법

       

      - 활 속도와 압력 차이를 인지하기

       

      점음표 내림활 슬러는 비교적 약한 압력으로 활을 느리게 조금만 긋고, 그 뒤 이어지는 한 박자 올림활 슬러는 비교적 강한 압력으로 활을 빠르게 많이 긋는다는 점을 인지하도록 합니다.

       

      - 메트로놈 활용

       

      정확한 박자에 맞춰 활을 쓰는 훈련을 할 때 메트로놈이 필수적입니다. 점4분음표+8분 음표가 하나의 슬러로 2박자가 되게 연습하고 이어지는 8분음표 두 개의 올림활 슬러를 총 1박자가 되게 연습합니다. 

       

      스즈키 바이올린 2권 - 브람스 왈츠와 토널리제이션 핵심 가이드

      바이올린곡 브람스 왈츠의 어려운 점 3: 점음표 리듬 + 8분음표 두 개 리듬의 박자 지키기

       

      어려운 점

       

       - 이 곡 전체에서 거의 대부분 반복되는 리듬 패턴이 바로 ‘점4분 음표 + 8분 음표 + 8분음표 + 8분음표’ 형식입니다. 이 박자를 4분음표 = 1박자 단위로 연습하려고 할 때 메트로놈의 소리와 일치하는 구간이 많지 않아 박자를 지키는 것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줄바꿈 슬러 활쓰기 자체도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리듬을 지키며 활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해결방법

       

       - 8분음표 단위로 박자 세기

       

      리듬을 더 세분화해서 8분 음표를 1박자 기준으로 계산하면, 점4분음표와 이어지는 8분음표의 구분이 확실해집니다. 다시 말해 점4분음표 하나를 8분음표 3개만큼 길이라고 생각한 뒤, 그 뒤에 이어지는 8분음표 세 개를 ‘1박자씩’ 세어줍니다. 이러한 연습을 할 때는 느린 속도로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왈츠의 흐름 느끼기

       

      왈츠는 3박자 구성의 곡이므로 위 연습에 익숙해진다면 다시 세 박자를 세며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하나, 둘, 셋’으로 세되, 점음표가 들어가는 곳에서는 ‘하나 - 두 - 울'로 세고 8분 음표 두 개 슬러 리듬은 '세-엣'으로 소리 내며 연습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몸으로 리듬을 느끼면서 활 쓰기와 결합하면 리듬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곡 브람스 왈츠의 어려운 점 4: 7, 15, 22마디

       

      리듬 전환에 따른 활 쓰기 변화

       

       - 7, 15, 22마디는 각 마디의 전후와 활 쓰기가 달라지는 구간입니다. 그전에 익숙해진 패턴과 전혀 다른 길이 분배가 필요합니다.

      이전까지는 내림활 슬러가 2박자, 올림활 슬러가 1박자였는데, 이 마디들에서는 내림활 슬러가 1박자, 올림활 슬러가 2박자로 바뀝니다.

       

      어려운 점

       

       - 관성적으로 점 4분 음표에 맞춰 내림활을 천천히 쓰던 버릇 때문에, 여기서도 내림활을 천천히 긋게 됩니다. 그 결과 올림활 구간에서 활이 모자라거나, 활의 너무 밑부분에서 소리를 내게 되어 잡음이 나기 쉽습니다.

       

      해결방법

       

       - 내림활에서 의도적으로 활 많이 쓰기

       

      ‘관성의 법칙’을 의식적으로 끊어내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당 마디에서는 일부러 반대로 활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내림활 1박자 구간에서 활을 빠른 속도로 많이 써 준 뒤, 이어지는 올림활 2박자 구간은 천천히 활을 아껴서 긋도록 합니다.

       

       - 개방현 연습 병행

       

      22마디처럼 줄 바꿈까지 동반되어 특히 어려워지는 곳은 왼손을 떼고 개방현으로만 활 쓰기를 먼저 훈련해 보세요. 활이 모자라거나 과하게 남지 않도록, 속도와 길이를 몸에 익혀야 합니다. 그 후 왼손 운지와 결합해서 최종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바이올린 연습곡 내림나장조와 내림마장조의 토널리제이션

      브람스 왈츠 곡 하단에는 토널리제이션 연습으로 내림나장조와 내림마장조가 안내됩니다. 기존에 가장조, 사장조 위주의 곡을 주로 연습해 왔다면, 조표를 보고 음정을 반음 내려 잡아야 하는 낯선 경험을 하게 됩니다.

       

      조표 특징

       - 내림나장조: 시(♭)와 미(♭)

       - 내림마장조: 시(♭), 미(♭), 라(♭)

       

      이러한 조표 특징에 맞춰 손가락을 짚으려면, 1번 손가락이 0번 위치(개방현)에 붙어야 하고, 4번 손가락은 3번 손가락에 가깝게 붙는 등 기존과는 다른 간격을 적용해야 합니다.

       

      특히 2번 손가락은 ‘원래 1번 자리에 붙는 위치’였음을 떠올리되, 여기서는 1번 손가락이 더 뒤로 이동(반음 내려감)했기 때문에 2번 손가락도 이 구조에 맞춰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연습 팁

       

      - 손가락 간격 확인 및 튜너 확인: 1번, 2번, 3번, 4번 손가락 간 격차가 기존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한 뒤 튜너로 한 음씩 정확한 음정을 확인하면서 연습합니다. 

       

      바이올린곡 브람스 왈츠 및 토널리제이션 마무리 학습 가이드

       

      스즈키 바이올린 2권의 브람스 왈츠는 점음표 리듬 슬러 활 쓰기와 토널리제이션을 집중 훈련하기에 좋은 곡입니다. 여기에 더해 내림나장조와 내림마장조의 조표를 숙지한다면 다음 곡을 위한 준비도 잘 갖출 수 있게 됩니다.

       

      - 메트로놈 활용

      점음표 리듬의 길이를 머리로만 이해하기보다, 메트로놈 소리에 맞춰 몸과 손이 기억하도록 훈련하세요.

       

      - 활 분배 점검

      구체적인 활쓰기 전략을 꼭 마디마다 체크해야 합니다.

       

      - 조표 적응

      브람스 왈츠 아래에 제시된 토널리제이션 연습을 꾸준히 병행하면, 이어지는 곡들을 연주할 때 변화된 왼손 운지에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결론: 바이올린곡 브람스 왈츠와 토널리제이션으로 배우는 심화된 테크닉과 음악적 표현

       

      스즈키 바이올린 2권의 브람스 왈츠는 음악적 표현과 테크닉이 동시에 요구되는 중요한 곡입니다. 각 마디에서 활을 어떻게 분배하고, 어떤 박자에 맞춰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지 명확히 파악한다면 점차 안정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7, 15, 22마디에서 활 쓰기 패턴이 달라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토널리제이션을 통해 세밀한 음정을 익혀나가면, 앞으로 더 복잡한 곡을 연주할 때도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바이올린 학습은 길고도 섬세한 과정이지만, 이번 브람스 왈츠곡과 토널리제이션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 곡을 꾸준히 연습하며, 스즈키 바이올린 교재에서 제시하는 교육적 목표와 함께 더욱 깊은 음악적 감성을 키워보시기 바랍니다.